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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arashi

[20201212, natalie] amazarashi, 대불 프로젝션맵핑으로 관객들을 매료한 첫 스트리밍 라이브 [말법독창 우천결행]

https://natalie.mu/music/news/408595

 

【ライブレポート】amazarashi、大仏プロジェクションマッピングで魅せた初配信ライブ「末法独

amazarashiが本日12月12日に自身初の配信ライブ「amazarashi Online Live 末法独唱 雨天決行」を開催した。

natalie.mu

 

amazarashi가 2020년 12월 12일에 첫 스트리밍 라이브(配信ライブ) [amazarashi Online Live 말법독창 우천결행]을 개최했다.

 

[amazarashi Online Live 말법독창 우천결행]의 모습. (사진제공 : 소니 뮤직 레이블즈)

 

[말법독창 우천결행]은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위치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두대불 頭大仏 (아타마 다이부쓰)] 에 프로젝션 맵핑을 실현한, "아마자라시 대불 雨曝大仏"을 무대로 단 하루동안 개최된 히키가타리 공연. 본문 중에 언급한 대불과 그 주위의 벽에 관한 내용은 모두 프로젝션 맵핑에 의한 것들이다.

 

아키타 히로무는 대불의 앞에서 어쿠스틱 기타를 매고 섰다. 그 주위에는 Twitter 해쉬태그 [#amazarashi] [#우천결행 #雨天決行] [#우천헌등 #雨天献灯]으로 모집한 메시지가 인쇄된 등롱이 놓여있었다. [여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夏を待っていました] 로 라이브를 시작한 아키타는 [겨울이 되어도 장마는 끝나지 않아 冬になっても梅雨は終わらない]라는 말로 시작되는 시 낭송(포에트리 리딩)을 피로. 그리고 이어진 [미래가 되지 못한 그 밤에 未来になれなかったあの夜に]에는 대불을 감싸는 원형의 벽에 가사를 타이포그래피가 입체적으로 투영되었다. 아키타가 곡 사이에 넣은 시 낭송은 모두 7편, 악곡과도 싱크로되었다.

 

 

2000년대 후반에 제작된 [당신에게 あんたへ]는 아키타가 자기자신과 리스너를 향해 보내는 응원가와도 같은 곡. 그 메시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판데믹을 살아가는 팬들의 마음을 울린듯, 스트리밍 라이브의 코멘트 창에는 감사의 뜻을 내비치는 사람도 있는 반면, 곡과 관련된 기억을 코멘트하는 사람등, 다양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이별놀이 さよならごっこ]에 더욱 감동을 유도한 amazarashi는 あまざらし라는 이름으로 2009년 발표한 초기 곡 [빛, 재고 光、再考]를 한 소절 부른 후, 인기곡 [계절은 차례차례 죽어간다 季節は次々死んでいく]로 이어지는 메들리를 선보였다. 대불에는 [후세 꽃은 피고 너에게 전하는 변천의 시 後世 花は咲き君に伝う 変遷の詩] 라는 가사에 맞춰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이 맵핑되어, 아키타가 지어내는 언어가 선명한 영상으로 색칠되었다.

 

 

「무제 無題」에서는 [믿었는데 틀렸던 걸까 信じてた事 間違っていたか]라며 아키타가 노래한 부분에서, 대불이 붕괴. 마지막에는 암운 속에서 등롱의 빛만이 보였다.

 

"또 보자"라고 말하며 손을 흔든 사람과 다시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

초기곡 [쌓기놀이 積み木]를 연주한 뒤, 아키타는 과거의 자신과의 결별을 노래하는 [원룸 서사시 ワンルーム叙事詩]에서 [인생이라는 녀석에게만큼은 질 수 없어 人生って奴には 負けるわけにはいかない] 라며 강한 언어를 내보였다. 이어서 3월에 발매한 최신 앨범 [보이콧 ボイコット]에서 [거부ology 拒否オロジー] [숨통을 끊어줘 とどめを刺して]의 2곡, 이 계절에 알맞는 [크리스마스 クリスマス]가 팬 들에게 연주되었다. [크리스마스]에서는

 

[자 기도하자 세계를 위해서, 구원할 수 없는 우리들을 위해서

보라고, 끔찍한 세상이잖아 오늘은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さあ祈ろうぜ世界の為に 救いよう無い僕らの為に

見てみろよ酷い世界だろ 今日は美しいクリスマス]

 

라는 가사에 맞춰, 대불을 감싸는 벽에는 작은 미사일의 일러스트가 눈송이처럼 쏟아졌다.

 

 

라이브 후반, 대불을 감싸는 벽에 작게 [disaster mode type : pandemic] (재해모드 타입 : 판데믹)이라고 표시되어, 시작된 곡은 [담천 曇天]. 이 곡은 12월 16일에 릴리즈 되는 신작 음원 [레이와 2년, 우천결행 令和二年、雨天決行]에 수록된 곡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판데믹 (원문 : コロナ禍, [코로나 와자와이]) 속에서 있을 법한 내용의 가사를 아키타가 차례차례 토해낸다. 신작의 리드곡인 [레이와 2년 令和二年]을 부르던 중, 대불에는 가스마스크가 씌워지고, 세상을 반영한 언어가 시청자의 가슴을 때린다. 그리고 신곡, [야단법썩은 이제 그만馬鹿騒ぎはもう終わり]에서는 기타의 아르페지오 프레이즈와 아키타의 노랫소리가 생생하게 울려퍼진다.

 

 

아키타는 6번째 포에트리를 읽고, 그 마지막에

[노래는 와닿는다. 헤엄치는 것처럼.

멀리서 바라는 고향

멈춤 없이 빛나는 오행의 서정]

 

[歌は届く 泳ぐが如く 遠く望む故郷

淀むことなく灯す 五行の叙情]

 

을 2번 반복한 후, 슬픈 멜로디와 목가적인 반주의 [소나기  여행길 夕立旅立ち]을 연주. 인디즈 시절의 곡 [새하얀 세계 真っ白な世界]에서는 대불에 눈이 차곡차곡 쌓여나갔다. 그 뒤, 아키타가 7번째 포에트리를 낭송, [저 빛을 향해 あの光へ進め]라며 발언한 순간 벽에 맵핑된 글자는 [type : pandemic]에서 [type : amazarashi] 로 바뀌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 느껴지는 곡 [스타라이트 スターライト] 에서는 아키타의 노랫소리에 호응하듯 대불의 주위가 빛에 감싸여, 대불의 얼굴에서 가슴팍까지 커다란 눈알이 몇 개 투영되어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모습이 되었다. 아키타는 차례차례 변하는 프로젝션 맵핑 영상을 배경으로, 힘주어 노래했다.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라고 인사하고, 기타를 스탠드에 놓자 공연의 스트리밍은 종료되었다.

 

 

이번 공연은 12월 19일 토요일 23:59까지 신체험라이브 CONNECT에서 아카이브가 공개된다.

 

세트리스트.

01. 夏を待っていました
02. 未来になれなかったあの夜に
03. あんたへ
04. さよならごっこ
05. 光、再考~季節は次々死んでいく
06. 無題
07. 積み木
08. ワンルーム叙事詩
09. 拒否オロジー
10. とどめを刺して
11. クリスマス
12. 曇天
13. 令和二年
14. 馬鹿騒ぎはもう終わり
15. 夕立旅立ち
16. 真っ白な世界
17. スターラ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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