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독자에게 와 닿았던 항목
무엇이든 미래에 관한 이야기는 아직 사실이 아니다.
따라서 미래에 관한 모든 이야기는 기술적으로 거짓말이다.
누군가 <나는 10억원의 부자가 된다>고 말할 때 어떤 사건이 미래에 일어날 것처럼 이야기하기 때문에 거짓말이다.
문제는 거짓말은 진실이 된다는 것이다. 거짓말에는 진실이되는 힘이 있다.
미래에 관한 이야기가 전부 거짓말이라면, 왜 원하는 미래에 관해 거짓말하지 않는가?
O뭐 하는 책인가?
젊어서 은퇴하기. 안될 것 뭐 있나? (마인드 셋)
지속적으로 income을 창출하는 자산을 건설하도록 하자.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필자에게 경천동지할 충격을 안겨준 책이다. 따라서 로버트 기요사키가 저술한 시리즈를 읽어보고 싶었고, 이미 2002년에 financial independence and retire early, FIRE 를 책 제목으로 삼았다는 사실이 궁금해 도서관에서 대출.

개인적으로 6개월 이상 들여다보지도 않은 책은 중고거래를 통해 넘기고 있다. 이 책은 그런 내게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만큼은 6개월에 한번씩 다시 읽음으로써 되새기고 뇌에 각인시켜야 함을, 평생 소장해야 함을 일깨워주었다. 사실 내용은 이미 모두가 아는 내용이다.
O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해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래서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나는 은퇴하면 소득이 줄어들 거야"
"나는 은퇴를 하게 되면 분명 더 가난해질 거야. 그래서 나는 평생 일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O
삶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내일>이라는 단어다. 내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오늘>뿐이다. <오늘>은 승자의 단어이고 <내일>은 패자의 단어이다.
O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어라]
[당신의 맥락과 내용을 계속해서 확대시켜라]
(주식에 1,000만원 투자 경험이 있다면 부동산에 10억원 투자를 하는 식으로 경험을 확대하라는 뜻)
[계속해서 성장하라]
[더 많이 실패하라]
O
틀린 것을 겁내지 마라. feedback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자.
모두 아는 내용이다.
그러나 현실에 마모되면 피상적 내용만이 남게된다. 젊어서 은퇴라던지. 자산을 키운다던지 하는 것은 저 멀리 사라진다. 무언가에 도전하다가 처참하게 깨진 뒤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지갑사업이 실패한 후, 친구 래리의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구체적으로 적어 계획을 만들자"라는 말에 반발심마저 가졌다. 지갑사업에 실패하고 용기를 잃어, 또 실망하고 싶지 않다. 큰 꿈이 실현되지 않았을 때 야기되는 고통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싶다는 본능에 의해서이다.
나 역시 최근에 해외개척에 실패했다. 눈물이 날 지경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길은 끊임없이 현실을 바꾸고 개선하는 것이다.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이 말했듯 인생은 유한성(mortality)에 갇혀있고,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니 원하는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를 위한 고통을 선택하는 것이 유일한 구원이라 할 것이다. 고통을 선택할 자유를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은 독자들이라면 얻어갈 내용은 없는 책이라고 감히 생각한다. 핵심은 언제나 동일하다. 소득 잠재력이 제한되었기에 노동력을 팔아 돈을 버는 봉급생활자(Employee), 자영업자(Self-employeed)에서 벗어나 무한한 소득 잠재력을 가진 사업가(Business Owner), 투자가(Investor)가 되자는 것이다. 그리고 그 구체적 방법으로 자산을 건설하자는 것이다. 사업체, 부동산, 주식(혹은 채권)의 배당금 정도가 되겠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두 권이나 읽은 나는 어떠한가 되돌아보면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 나는 1년 전, 군 제대 후 흥미본위로 학교 도서관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대출했다. 큰 의미는 없었고 옛날부터 간헐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책을 대출하자는 생각이 아무런 맥락도 없이 갑자기 떠올랐고, 우연히 책이 대출가능한 상태였기에 대출했을 뿐이다. 그 책을 읽고 이웃집 백만장자(millionaire nextdoor, 토마스 스탠리) 그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까(ordinary people extraordinary wealth, 릭 에들먼) 를 차례차례로 읽고, 실제로 계산기를 두들기며 읽고 하루하루가 충격에 휩싸였었다. 그리고 기껏 시작한 것이 주식정도이다. 사업체를 세우지도, 부동산 시장에 참여하지도 못했다.
사업체를 세워보고 싶다. 사실 나도
"사업체를 세워야지"라고 결심하면
"내가 할 수 있겠는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래리와 로버트의 대화에서도 나오듯 사람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것은 본인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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