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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사회학

라노벨 원서를 구매했다

원래 애니는 분기에 구애받지 않고 보는 편이다.
걍 꼴리는 거 있으면 라프텔이든 넷플릭스든 아마존 프라임이든 거기가서 보는 편이었다.

 

근데 2019년이었나? 어떤 과학의 일방통행이었나? 에서 라프텔이 한국 심의 규정을 준수한답시고 애니에서 6분을 통째로 날린 일이 있었다. 초전자포였는지 금서목록이었는지는 확실히 기억나지 않으나 とある시리즈였던 것만큼은 기억난다. 그때까지는 뭐 팬티나오면 모자이크하고 그런 수준이었는데 아예 애니를 편집한 것은 용서되지 않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라프텔 1달 10,000원 플랜 탈퇴하고 라프텔도 탈퇴했다.

 

뭐 나 하나쯤이야 탈퇴한다고 해서 라프텔에 큰 영향은 없겠다만.

 

그래서 앵간하면 아마존 프라임으로 보고 필요하면 넷플릭스 땡기고 있는데, 제프 베조스 선생님의 크나큰 은혜에 힘입어 아마존 프라임이면 대부분 해결된다. 정 안되면 아마 D아니메 스토어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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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가면 된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사용한 적은 없음

 

아무튼

이번 분기는 전투원 파견합니다 랑 나가토로 보고있다.

근데 전투원 파견합니다 재밌더라.

진짜 요새 취준하면서 희망도 없어지고 꿈도 없어지고 앞길에 헤매고 있던 찰나에 오랜만에 끄윽끄윽 거리면서 웃었다.

그래서 샀다. 원작 라노벨.

 

원래는 코믹존에 아직 초판 남아있길래 코믹존 갈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애니도 원본 그대로 보고 있으니까 잘하면 원서도 읽을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어서 원서에 도전함.

 

본인은 군 복학했을 때 책을 하나도 못 읽었던 시절이 있었음.

뭐, 전공서적 같이 영어의 두꺼운 책을 못읽었다는 말이 아니라

한국어로 된 쉽고 얇은 교양서적도 못 읽었다는 거임.

한 2년간 책 안읽고 사니까 이렇게 되더라.

책을 읽어도 그냥 텍스트를 시청하고 있다는 느낌이고 머릿속으로 들어오지는 않음

그때 코노스바 1~6권 구매해서 읽으니까 다시 책을 읽을 수 있게 됨.

 

 

 

 

 

 

원서는 처음에는 만화만 원서로 읽었다.

킨들로 읽으니까 공간 차지도 없고 원서로 읽어서 일본어도 되고 배송시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읽어서 좋고 뭐 그런데

언젠가부터 종이책을 읽는 손맛이 없어서 그냥 종이책을 구매하고 있었음.

뭐라고 해야하나 본인이 Generation Z의 초입부 사람이라 그런지 완벽히 디지털 노마드가 아니라서 그런 듯

책을 읽을 때의 손맛이 중요한 사람임.

 

암튼 소감은 은근히 어렵다는 것이다.

일본어를 읽을 수 있으니 내용은 읽을 수 있는데 모르는 글자가 아직도 많다.

라이트 노벨이니까 쉬운 일본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도 그렇다.

와- 이러면 일본어로 된 일반 교양서적은 얼마나 어려운 거지?

일본인들은 매일 이런 것들을 읽는다는 말인가?

솔직히 만화 원서 읽을 때도 느꼈는데 세로 읽기부터가 어렵다.

같은 문장이라도 가로 읽기면 쉬운 느낌이고 세로 읽기는 어려워지는 느낌임.

이게 2권 킨들 샘플 일부인데 아무리 라노벨이라도 갑자기 일본어가 쏟아지니까 잘 안읽힌다

라이트 노벨은 반드시 프롤로그가 나오기 이전에 컬러페이지로 히로인들을 소개하거나

메인 이벤트가 그려진 페이지가 있다.
그림책느낌이다.

라이트 노벨 자체가 내용은 10%이고 일러스트가 90%인 소위 '장작물'이라는 점에 대해 아무런 반박을 못하는 씹뜨억의 한명으로서, 그런 컬러 페이지의 그림에 삽입된 문장조차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다는 점이 은근히 자존심 상했다ㅠㅠ

 

일본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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