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2021년 상반기의 주인장은 이러한 진로고민을 끌어안고 살았다는 사실을 남기기 위한 포스팅이다.
Q. 본인은 어떤 career를 쌓고 싶은가?
A.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게임 컨셉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음악 앨범 표지 작업을 하고 싶어요.
프리랜서가 아니라 게임 회사에 취업하는 형태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도 괜찮다.
아무튼 그림 그려서 먹고 살고 싶다는 것.
그런데 지금 하는 고민은 무엇인가?
1.
1지망 회사에 아무래도 resume에서 떨어진 것 같다. interview 연락이 오지 않는다.
2지망 회사에 취업할 위기(?)에 처한 것 같다.
그런데 1지망 회사라느니, 2지망 회사라느니 웃긴 것이, 어차피 본인은 job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이 없다.
왜냐면 그림 그리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직할 때를 생각하면 지금보다 회사의 레벨을 높여야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2.
대학원에 진학해야 하는가?
canadian EE 루트를 타건, 고도인재 루트를 타건 고학력은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문제는 해당국가의 대학원을 수료하는 경우가 유리하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대학원 이후에 job을 잘 잡을 수 있는가? 라고 하면 잘 모르겠다는 것.
원래 대학원에 진학할 마음이 없었다.
과거에는 전문연으로 인해 진학할 마음이 있었으나 군 문제가 해결된 지금은 없다.
무엇보다도 대학원 컨택할 때 박사과정, 석사과정의 생활을 들었는데,
고통스러움과 괴로움을 간접체험했기에 진학의욕이 없다.
무엇보다도 내가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한없이 확신에 가까운 추정을 하게되었다.
본인이 1년 휴학을 했기에 친구들은 죄다 석사1년차이다.
대학원생의 일상을 잘 보여주는 유머로는 이런 것이 있다.
친구A : 문과 출신 친구가 우리 랩실에 왔어
친구B : 너네 컴퓨터 비전하지 않음? 왜 옴?
친구A : 먹고 살고 싶어서 왔데
친구B : 엌ㅋㅋ살고 싶으면 대학원에 오질 말았어야지ㅋㅋ
2-a
예를 들어 미국으로 갈 경우
다행스럽게도 Engineering 전공이므로 full funding을 받을 것이다. 아마도.
문제는 미국 대학원으로 유학을 갈 경우 무조건 최소 5년의 시간을 ph.D에 투자한다는 것이고
그 이후에 H-1B이건 NIW 이건 성공할 수 있겠냐는 것.
즉 2개의 문제점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H-1B의 경우 bioengineering 의 경우 쿼터가 적다.
그렇다고 chemical engineering의 경우 많으냐? 라고 하면 그렇지도 않다.
https://www.myvisajobs.com/Biomedical-Engineers-2020OC.htm
Biomedical Engineers: 2020 H1B Visa Report(Occupation) | MyVisaJobs.com
2020 H1B Visa Reports: Biomedical Engineers Rank: 1 - 25 | 26 - 50 | 51 - 75 | 76-100 | search all Category: All | Visa Status | Job Title | Occupation | Industry | Work City | Work StateRankH1B Visa SponsorNumber of LCA *Average Salary1Medtronic37 $95,480
www.myvisajobs.com
오 하나님 도대체 사람들은 어떻게 미국으로 이민가는 건가요.
2-b
일본.
본인은 2021년 1월과 2월에 걸쳐 대학원에 컨택한 적이 있다.
충격적이게도 미국과 달리 일본의 도쿄대학원은 full funding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서울대-도쿄대 박사과정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하지 않으면 funding은 없는 것이다.
scholarship을 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무튼 따라서 일본 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싶다면 대사관 추천 MEXT를 진행하면되고
나의 경우 진행할 수 있다.
그런데 애초에
2-c
캐나다.
미국과 동일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3. 한국 대학원 진학하기
갑자기 4월부터 프로그램이 괜찮은 대학원이 눈에 들어왔다.
데이터 사이언스 대학원인데 2020년에 설립되었다.
근데 제아무리 하고싶은 연구분야라고 해도 내가 대학원에서 버틸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애초에 한국 대학원을 진학하는 것이
타국 이민에 큰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다.
결국은 해묵은 문제다.
대학원이냐 취업이냐의 문제인 것이다.
대학원에 컨택해보니까 못해먹겠는데
그렇다고 포기하자니 이민갈 때의 이득이 어마어마한기라.
뭐 이런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