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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의 사회학

모바일 게임은 과연 사도여...

오늘의 결론

유튜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시간을 세이브하고 남은 시간에는 닌텐도 게임을 하도록 하자.


최근 모바게를 여러개 건드려보고 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예전에는 P로서 데레스테 밀리시타 동시에 돌린 적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닌텐도나 ps4 게임 콘솔에 더 집중하면서 안건드렸다.
그런데 최근에 빵집마스와 라스트 오리진을 건드린것.

라스트 오리진은 일러레들이 워낙 훌륭한 짤들을 많이 그려줘서 한번 시작했다. 그런데 유전자 씨앗 수급 고갈되니까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지 모르겠음.

 

샤니마스는 유튜브에 키리누키가 많이 올라와서 관심을 가졌다. 총괄이 빵집마스를 런칭할 때 밀리시타 데레스테 모두 잡고 있었고, 빵집마스 한번 해보고 게임 시스템에 적응을 못해서 곧바로 접었는데, 키리누키 보니까 아이돌과의 커뮤가 중요해 보여서 다시 잡아보았다.

호이호이 영업당한 니치카ssr link 어필할 때 live2d가 꽤 좋다.

 

그리고 최근 롭 무어의 책 [레버리지]를 읽고 1시간 간격으로 뭘 했는지 적어보고 있는데, 모바게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원래는 노트에 펜으로 1시간 간격으로 적었는데 구글 캘린더 찾아보니까 성능이 개선되어서 쓸만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걸 사용하고 있다. 원래 2017년에 구글 캘린더 처음 만질 때는 뭔가 복잡하고 보기 흉해서 다른 어플 썼는데 지금 구글 캘린더는 1시간 간격으로 행적을 기록하기에는 매우 적합한 것 같다. 노트북, 폰, 태블릿 모두에서 접근하기 쉽다.

 

조던 피터슨 센세의 조언을 차용해본 것.

구글 캘린더 공식 홍보 대사 조던 피터슨 센세의 열변.

 

새벽 3시까지 빵집 프로듀스 돌리는 날이 몇날이고 지속되고 있다. 하루에 5시간 정도를 게임에 투자하는 형태인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으니까 게임 접을까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게임은 재미있으나 너무 많은 시간이 든다는 것이 문제인 것. 프로듀스 15번 돌렸는데 단 한번도 true end를 보지 못했다;; 히나나ssr 니치카 ssr, 이번 이벤트 카드인 마도카 sr, 마노 sr 여러개로 프로듀스 해봤는데 한번도 윙 우승을 못해봄

 

모바게는 그냥 휴대폰에서 돌릴 수 있어서 다른 일을 하면서 돌리는 일이 많다. 책 읽으면서 돌린다거나 하는 건데 이럴 경우 집중력이 떨어진다. 근데 이제는 널리 알려진 상식에 의하면 사실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불가능하고, 태스크를 갈아끼울 때마다 도파민이 분비된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하면 할수록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리고 구글 선생님의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1. 멀티태스킹을 한다.

2. 그 결과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3. 코르티솔은 집중력 저하, 인식력 저하를 유도한다.

 

이라고 한다.

https://www.webmd.com/mental-health/features/why-multitasking-isnt-efficient

 

Why Multitasking Isn’t Efficient

Multitasking is a myth: Your brain is actually rapidly switching focus from one task to another.

www.webmd.com

그리고 단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할수록 코르티솔의 분비가 억제되고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된다 카더라. 그래서 뭔가 task를 처리할 때는 휴대폰 전원을 내리라고 하더라. 아님말고.

 

그런데 어느날 문득 내가 왜 이렇게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고작 이런 것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든 것.

생각해보니까 내가 빵집마스를 잡은 것은 아이돌과의 커뮤가 잘 된 게임같아서인데

 

유튜버 친구들이 친절하게 올려준다.

시청자인 본인 입장에서는 원래라면 몇 시간은 걸리는 True end를 유튜브를 이용하면 20분 만에 독파할 수 있다. 엄청난 레버리지인 것이다. 유튜버 입장에서는 본인과 같은 시청자를 확보해 수익화를 노릴 수 있으니 아무튼 win win 관계인 것이다.

 

 

라스트 오리진 역시 마찬가지다. 로딩화면에서 30초나 걸리고 온갖 에러가 난무하는 게임을 직접하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이지만, 유튜버 친구들이 업로드 해주는 스토리를 레버리지로 즐기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인 것이다. 전에 접은 데레나 밀리도 이런 식으로 커뮤만 쏙 빼먹는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법 아닐까? 내가 언제까지 폐광에서 라이브 돌리고 채광해야겠읍니까. 학교 다닐 때 쉬는시간에 데레스테 이벤 뛰는 건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여행가서도 데레 이벤 뛰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고 좀 질렸었다. 무엇보다도 @게임이 악랄한게 천장 시스템이 있어서 최악의 경우에도 대략 90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반드시 한정 가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그야말로 돈 빨아먹는 기계인 것. 본인도 알바로 번 돈의 절반 정도를 데레스테에 꼴아박은 적이 있다. 그때 가챠 돌릴 돈으로 엔비디아 주식을 샀으면 3 bagger 인데 허...

 

더는 가챠로 상처받고 싶지 않다. 그런데 유튜브를 활용하면 유튜버 친구들이 나대신 가챠를 돌려주잖아?

 


아무튼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모바게도 분명 재미있다. 그런데 모바게는 시스템 특성상 [지속적인 스토리의 업데이트] + [지속적인 가챠 갱신] + [지속적인 스킨 갱신] 이 수익 모델인데 유튜브라는 레버리지를 이용하면 게임의 단물만 쏙빼먹을 수 있다는 것. 최단 시간에 최소 노력으로 게임을 즐기는 @의 P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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